**깁슨 레스폴(Gibson Les Paul)**은 일렉트릭 기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에요. 이 기타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!
🎸 1. 탄생 배경 (1952년)
- 레스 폴(Les Paul): 유명한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발명가였던 레스 폴은 1940년대부터 솔리드 바디 기타(몸통이 속이 비어 있지 않은 기타)에 관심이 많았어요. 기존의 할로우 바디 기타는 피드백(소리 울림 문제)이 심했거든요.
- 깁슨(Gibson)사는 당시 경쟁사인 펜더(Fender)가 1950년에 솔리드 바디 기타인 텔레캐스터를 출시하자, 이에 대응하기 위해 레스 폴과 협업하여 1952년 깁슨 레스폴 모델을 발표합니다.
🎸 2. 주요 특징
- 솔리드 바디: 메이플 탑과 마호가니 바디로 만들어져 묵직하고 두터운 사운드를 냅니다.
- 튠오매틱 브릿지(1953년 도입): 정확한 피치 조정이 가능해졌어요.
- 험버커 픽업(1957년 추가): 싱글 코일 픽업의 험(잡음)을 줄이고 더 파워풀한 톤을 만들어냈어요.
- 골드탑, 커스텀, 스탠더드 모델: 초기에는 골드탑(금색 상판) 모델이 주류였고, 이후 체리 선버스트 마감의 스탠더드 모델이 출시되며 점점 인기 상승!
🎸 3. 전성기와 위기 (1958~1960년)
- 1958-1960 레스폴 스탠더드는 오늘날 전설적인 기타로 평가됩니다. 특히 체리 선버스트 마감이 아름다워요.
- 하지만 당시엔 너무 무겁고 비싸다는 이유로 판매 부진을 겪었고, 1961년 깁슨 SG로 대체되며 레스폴 생산이 중단됩니다.
🎸 4. 부활과 현대화 (1968년 이후)
- 1960년대 후반, 에릭 클랩튼, 지미 페이지, 마이크 블룸필드 같은 록스타들이 레스폴을 사용하면서 다시 주목받게 돼요.
- 깁슨은 1968년 레스폴 스탠더드를 재출시했고, 이후 록, 블루스, 재즈, 메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랑받으며 클래식 모델로 자리 잡습니다.
🎸 5. 현재의 레스폴
- 오늘날 레스폴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, 현대적인 사운드와 기술(예: 오토 튜너, 경량화 바디)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어요.
- 대표적인 라인업: 레스폴 스튜디오, 클래식, 스탠더드, 커스텀 등이 있어,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죠.
레스폴은 그 묵직한 사운드와 우아한 디자인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으며,
기타 역사 속에서 전설로 자리 잡았어요.
다음번엔 레스폴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슬래쉬에 대해 알아볼게요